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싸우는 프로그래머

  • 원제: Showstoppers
  • 억조출판사
  • ? 지음
  • ? 옮김
  • ?원 

올초 중고책 검색 사이트 관련 모임에 참석하여 얻은 것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. 첫째 다양한 사람을 만났고, 둘째 루씬 이라는 검색엔진에 대한 지식을 얻었고 마지막으로 이 책입니다.

책이 처음 나왔을 때 읽고 싶었던 책이었지만 돈이 없어서인지 미루다 결국은 못사고 절판되었습니다. 우연히 중고책 검색 사이트에서 이 책을 찾아봤는데 기적같이 발견했습니다. 이런 맛으로 중고책방을 찾는것 같습니다.

반MS 진영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리 달가운 책이 아니겠지만, 이 책은 MS의 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라고 할 수 있는 Windows/NT개발에 얽힌 이야기를 다뤘습니다. 전산 역사의 첨단에서 서서, 자연스럽게 그리고 치열하게 기술을 습득한 커틀러와, 그를 알아보고 뛰어난 통찰력으로 프로젝트를 지원한 빌 게이츠 등 여러 인물이 등장합니다.

책 홍보문구에도 있지만, 단순한 소설로만 받아들이지 않고 프로젝트 관리 교육에도 도움이 됩니다. 프로젝트 관리는 일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수행하는 사람도 다루기 때문이죠. 이 책에는 매우 다양한 성격의 개발자가 나오기 때문에 충분히 간접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.

한동안 자바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MS를 잊고 살았는데 다시 MS가 그리워졌습니다. 그리고 데이비드 커틀러가 쓴 글이 있다는 책 <Inside Windows NT>을 버렸는데, 아깝습니다. 책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겠습니다.

2008년 2월 23일 맑은 토요일 아침